김정은도 통제불능 분위기에...北, 중학생까지 참혹한 '칼바람' [지금이뉴스]

이유나 2024. 7.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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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대북전단 속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를 본 중학생 30여 명을 지난주 공개 처형했습니다.

11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부 당국 관계자는 "풍선에서 USB를 주워 드라마를 보다 적발된 중학생 30여 명이 지난주 공개 총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비슷한 이유로 17살 안팎의 청소년들이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이번엔 중학생에 불과한 30여 명이 처형당한 것입니다.

탈북단체가 바다로 띄워 보낸 '쌀 페트병'에도 북한은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

페트병 속 쌀로 밥을 지어 먹은 몇몇 주민에게 노동교화형을 내렸습니다.

북한은 대북 전단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된다며 '발견 즉시 태우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를 내렸지만 어려운 식량 사정 탓에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극단적인 공포통치에도 불구하고 '장마당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의 저항은 계속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는 "북한 주민을 다 죽일 순 없을 것"이라며 "장마당세대가 지금 (외부 정보를) 추구하는 상황이라 이제 막기는 역부족이지 않을까"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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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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