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역으로 갤럭시 공항 체크인...신기능 무장한 폴더블 체험관 오픈
갤럭시의 세계로 떠나는 삼성전자의 체험관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마치 공항처럼 꾸며졌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체험관에는 새로운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 갤럭시 링 등을 구경하러 온 방문객들이 북적였다. 특히 20~30대 젊은 고객이 많은 더현대 서울 특성상 젊은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갤럭시 익스피리언스의 테마는 공항으로, 출국부터 비행기 안에서의 엔터테인먼트 감상 등 여행 과정에서 새로운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 갤럭시 버즈 프로3 등의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체크인 카운터의 외국인 직원들이다. 영어, 프랑스어 등을 구사하는 외국어 직원과 대화해 체크인을 성공해야 한다. 한국어 구사자로서 긴장되는 순간이지만 이때 갤럭시 인공지능(AI)의 통역 기능이 빛을 발한다.
방문객이 갤럭시 Z 폴드6 외부 스크린을 보고 마이크 버튼을 누른 후 한국어로 “체크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하면, 외국인 직원은 반대편에서 갤럭시 Z 폴드6의 내부 스크린에서 통역된 문장을 확인하고 다시 영어로 안내한다.
그다음에는 방문객 쪽 스크린에 해당 직원의 발화가 다시 한국어로 통역되어 제공되는 식이다.
직접 AI 통역을 활용해 대화하며 체크인을 진행해봤는데, 주변 방문객들로부터 오는 소음이 있었음에도 비교적 정확하게 통역해서 대화에 큰 불편함이 없었다. 지연 시간도 길지 않았다.
이 공간에서는 버즈3 프로를 착용한 후 갤럭시 Z 폴드6에서 상영되는 여행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Z 폴드6로 셀카를 찍은 다음,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스케치 변환’ 기능을 활용해 사진 위에 S펜으로 그린 다음 AI로 보정해볼 수도 있다.
촬영한 셀카 위에 S펜으로 별 모양을 두어개 그려보았는데, 완벽히 구현하는 데에는 다소 오류가 있었지만 배경에 맞는 적절한 오브제를 그려주었다.
이를 활용해 갤럭시 Z 플립6를 세워둔 후 셀카를 찍어보니, 멀리 서 있으면 줌으로 인물 사진에 맞는 구도를 만들어줬다. 만약 한 명이 갑자기 추가될 경우 다시 줌을 재조정해서 2명에 맞는 구도를 완성해줬다.
갤럭시 링 충전기와 함께 실제 링이 비치되었으며,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즈 키트도 있었다.
수면 분석이 주요 특징이지만 체험관에서 잠을 청할 수는 없어 수면 기능을 확인해볼 수는 없었다. 다만 갤럭시 링을 착용한 채 함께 비치된 갤럭시 Z 폴드6를 활용해 심박수 등을 측정해볼 수 있다. 갤럭시 링은 생각보다 가벼워 크게 이물감은 없었지만 두께가 일반 반지보다는 두꺼웠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오늘이 오픈 첫날인데 방문객이 많은 편”이라며 “특히 체크인 카운터에서 AI 통역을 매우 흥미로워 하신다. 또한 갤럭시 플립의 줌 기능 등 카메라를 체험해보는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대한민국의 서울을 포함해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전 세계 7개 도시에 마련됐다.
국내에는 ‘더현대 서울’, ‘롯데 에비뉴엘 잠실’, ‘삼성스토어 홍대’ 3곳에서 운영된다. 롯데 에비뉴엘 잠실에 위치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7월 30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점은 8월 1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삼성스토어 홍대는 상시 운영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껴보니] “커플링 대신 XXX링 낀다”…‘50만원 짜리’ 반지의 정체 - 매일경제
- “현 프로야구 유명선수 여친 있는데 여성팬과 교제후 낙태” 폭로 글 ‘발칵’ - 매일경제
- “소원 들어주셔서 감사”…돼지머리 99개 부처에 바친 태국男, 무슨 사연 - 매일경제
- 폭우에 어떻게 이런 장난을…“거창교 무너졌다” 가짜 사진 소동 - 매일경제
- 혀가 짧아졌네…촬영 중 예비신랑에게 전화오자 조민이 한 말 ‘닭살’ - 매일경제
- “예식장 잡고 있는 중”…11월 결혼 발표 버즈 민경훈, 예비신부 누구길래 - 매일경제
- 형 누나도 초호화…166조 부자 아빠 둔 막내 아들 결혼식 ‘기대만발’ - 매일경제
- “주식투자 쓴맛, 단맛 봐서 개미 마음 아나”...이재명, 금투세 유예로 선회 - 매일경제
- “면접 본 우리딸, 서럽게 울더라고요”...건설 일용자 아버지도 일없어 발동동 - 매일경제
- “솔직히 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는 홍명보 “답을 내리지 못하던 중 내 안에 무언가가 나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