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제명키로

김형우 2024. 7.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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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도당이 11일 도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충주시의회 의장인 자당 소속의 김낙우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도당은 "김 의원이 의원총회 결과에 승복한다는 서약서를 작성했음에도 의원총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의장 후보로 등록한 점은 윤리위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김 의원과 뜻을 함께하며 당내 경선 결과를 뒤집은 박해수 의원(전반기 의장)에 대해서도 탈당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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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회 "당 의원총회 결정 무시…의장 후보로 출마"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11일 도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충주시의회 의장인 자당 소속의 김낙우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당은 "김 의원이 의원총회 결과에 승복한다는 서약서를 작성했음에도 의원총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의장 후보로 등록한 점은 윤리위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김 의원은 당내 세 대결에서 밀렸던 같은 당 강명철 의원과의 시의회 의장 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도움을 받아 강 의원을 10대 9로 눌렀다.

당시 충주시의회는 국민의힘 11명, 민주당 8명으로 구성된 상태였고, 국민의힘은 지난달 의원총회를 거쳐 강 의원을 의장 후보로 정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최근 가족과 관련해 강 의원이 의혹의 중심에 서면서 시의회가 향후 운영의 어려움을 겪을 것을 예상하고 출마했다"며 "어떤 불이익도 이미 감수할 마음이 있었고, 이제는 무소속으로 충주시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충북도당은 김 의원과 뜻을 함께하며 당내 경선 결과를 뒤집은 박해수 의원(전반기 의장)에 대해서도 탈당을 권유했다.

충북도당은 "제명 절차는 즉시 시행되며 탈당 권유는 통지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안 내면 제명 처분된다"며 "다만 이번 조치와 관련해 10일 이내에 중앙당에 이의제기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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