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만에 176만명 찾아왔다...재개장 순천만정원 ‘100억’ 대박
순천/조홍복 기자 2024. 7. 11. 16:50
지난 4월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의 방문객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대폭 늘었다.
11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입장객은 재개장 100일을 맞은 지난 9일 기준 176만명을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 사태 이전 정상 운영하던 2017년 같은 기간 146만명, 2018년 124만명, 2019년 131만명에 비해 방문객이 폭증했다. 순천시는 국가정원 운영을 올해 처음 전면 직영체제로 개편, 현재까지 1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정원박람회를 치르면서 순천만국가정원이 더 유명해졌다”며 “이제 ‘정원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해 7개월 동안 순천만국가정원 등에서 열렸다. 누적 방문객 980만명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폐막 후 5개월 동안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을 뜯어고쳤다. 시는 지난 4월 1일 새로 단장한 국가정원을 일반에 공개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해 국민 25%가 순천을 다녀갔다”며 “순천만국가정원은 국내 여행지 중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고 말했다.
시는 야간 경관 등을 고려해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 폐장 시간을 오후 9시로 늘렸다. 내달부터 매주 주말 ‘썸머 가든클럽 페스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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