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갤러리, 일본 스트리트 아티스트 '쿡' 순회전 '더 체이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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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SH 갤러리에서 오늘(11일)부터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스트리트 아티스트 '쿡(Cook)'의 순회 전시 '더 체이스(THE CHASE)'가 열린다.
쿡은 전시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에 그림을 그리며 돌아다니는 저, 쿡과 개와 돼지로 묘사된 경찰들 간의 추격전을 담고 있다. 이를 스트리트아트 버전의 '톰과 제리'라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이다. 작품은 그러한 장면의 일부를 포착한 듯한 이미지를 담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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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SH 갤러리에서 오늘(11일)부터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스트리트 아티스트 '쿡(Cook)'의 순회 전시 '더 체이스(THE CHASE)'가 열린다.
이번 순회전은 지난 해 여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올해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이번에 서울서 개최된다. 이번달 전시를 마친 뒤에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쿡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현대 예술과 스트리트 아트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명 '체이스(Chase)'는 그래피티를 주로 그리는 거리의 예술가가 경찰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쿡 자신이 스트리트 아트 분야에서 추구하는 위치의 모습을 담고 있기도 하다. 쫓는 자이면서 쫓기는 자이기도 한 양면성을 뜻한다.
쿡은 전시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에 그림을 그리며 돌아다니는 저, 쿡과 개와 돼지로 묘사된 경찰들 간의 추격전을 담고 있다. 이를 스트리트아트 버전의 '톰과 제리'라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이다. 작품은 그러한 장면의 일부를 포착한 듯한 이미지를 담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오사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쿡은 1990년대 말 그래피티 작가로 데뷔 후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현지의 유명 그래피티 작가들과 교류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다. 이후 오사카로 돌아와 스포츠, 패션, 음악, 애니메이션 등 여러 장르에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루이비통의 시부야 세계 최초 남성전용 매장의 설치미술 작업과 아디다스와의 협업 프로젝트 등으로 유명하다. 유명 레코드 레이블 '딜리려스 바이닐(Delicious Vinyl)'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하고 국제 벽화 아트 페스티벌 'POW! WOW! JAPAN 2015'와 'POW! WOW! Long Beach 2016'에 참여하기도 했다.
작가가 참여하는 개막 리셉션은 이날 SH 갤러리에서 열린다. 쿡은 이번 국내 첫 전시에 앞서 압구정 나들목(토끼굴) 벽화작업도 한국작가들과 함께 했다. 쿡은 "한국 그래피티 문화가 일본보다 더 선진화 되어 있다고 느꼈다"고 한국 작가와의 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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