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위메프, 판매자 정산 지연…"조속히 해결"

김수연 2024. 7.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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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 입점 판매자들 사이에서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위메프에서도 일부 판매자에게 정산 대금이 정시에 지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위메프는 판매자에게 개별 공지한 글에서 "상품 판매 과정에서 사용된 판촉 쿠폰 적용금액의 시스템 검증이 지연되면서 부득이 일부 판매자에게 정산 대금이 정시에 지급되지 않았다"며 "이를 검수한 후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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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 입점 판매자들 사이에서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위메프에서도 일부 판매자에게 정산 대금이 정시에 지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큐텐 측은 시스템상의 문제로 일부 지연됐으나 이른 시일 내에 모든 정산이 완료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최근 판매자들에게 정산 대금 지연에 따른 사과문을 공지했다. 1만명이 넘는 전체 판매자 중 수백명 규모의 셀러가 제때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위메프는 판매자에게 개별 공지한 글에서 "상품 판매 과정에서 사용된 판촉 쿠폰 적용금액의 시스템 검증이 지연되면서 부득이 일부 판매자에게 정산 대금이 정시에 지급되지 않았다"며 "이를 검수한 후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라고 해명했다.

위메프는 관련 문제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소명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명도 준비 중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정산이 어제(10일)부터 일부 재개됐으며, 내일(12일)이면 모든 정산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텐과 관련한 정산 지연에 대해선 "송금, 환전 등 판매자별로 정산 지연 이유가 달라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큐텐의 또 다른 관계사인 티몬 관계자는 "현재 티몬은 전혀 문제 없이 정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씨가 2010년 창업한 기업으로, 2022년 9월 티몬을, 지난해에는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잇달아 인수했다. 지난 2월에는 북미에 기반을 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인 위시(Wish)를 1억7300만달러(약 2300억원)에 인수했고, 3월엔 AK몰을 넘겨받았다.

한편 이번 정산 대금 지연과 관련해 공정위가 위메프 측에 중소 판매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속히 조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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