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임 "형제들, 돈 안 주면 방송국 온다고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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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용임(59)이 형제들의 돈 요구에 충격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김용임은 "언니, 오빠들을 네가 잘 챙기라고 자꾸 얘기하시니 어린 마음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 어느 정도 뜨니까 형제들이 우르르 오기 시작하더라. '돈 안 주면 방송국에 찾아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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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김용임(59)이 형제들의 돈 요구에 충격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지난 10일 선공개한 영상에는 김용임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김용임은 "친정식구들이 좀 유별나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네가 가수로서 성공하면 네가 형제들을 다 돌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잘 되기만을 바라시고 맨날 가서 기도드리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김용임은 "언니, 오빠들을 네가 잘 챙기라고 자꾸 얘기하시니 어린 마음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 어느 정도 뜨니까 형제들이 우르르 오기 시작하더라. '돈 안 주면 방송국에 찾아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배우 임예진이 "무슨 돈을?"이라며 어떤 명목에서 돈을 달라고 했는지 물었다.
이에 김용임은 "그냥 줘야 하는 거다. 형제니까"고 답했다.
김용임은 "생활비만 주면 괜찮은데 그때 그때 필요한 목돈이 있으면 달라고 하더라. 어머니 말씀을 생각해서 조금씩 챙기고 그랬는데, 처음에는 적었던 게 나중에는 엄청 커지더라. 한 번 안 주니까 방송국에 찾아오겠다고 한 거다. 너무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형제들이 돈을 받으면 자기들끼리 공유를 안 한다. 언니가 '용임이가 용돈 줬다며?' 하면 오빠가 '언제 줘? 받은 적 없어' 그렇게 나온다. 요즘 현실에 그랬으면 난리났을 거다. 형제도 안 보고 뒤돌아서고 연락도 안 했을텐데 옛날에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김용임의 자세한 이야기는 13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김용임은 지난 1984년 '목련'으로 데뷔했다. '사랑의 밧줄' '빙빙빙' '사랑님'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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