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감독, 물방망이에 코치진 질책…"어떻게든 방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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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10일 롯데 자이언츠에 1-6으로 졌다.
SSG 이숭용 감독은 11일 롯데전을 앞두고 강병식 타격코치를 불러 공격력 개선 방안을 찾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오늘은 할 말이 없네요"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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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는 10일 롯데 자이언츠에 1-6으로 졌다. 점수에서 나타나듯 완패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롯데 선발 찰리 반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빈공에 그쳤다.
SSG 이숭용 감독은 11일 롯데전을 앞두고 강병식 타격코치를 불러 공격력 개선 방안을 찾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오늘은 할 말이 없네요"라고 운을 뗐다. 허무하게 졌던 전날 경기에 답답함을 느낀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어제 반즈의 공이 좋았다'는 취재진의 말에 "상대 투수가 좋았다는 것에 그치면 안 된다. 우리는 어떻게든 투수의 약점을 파고들어 공략해야 한다. 프로는 이겨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응했다.
이 감독은 "올해 우리 팀이 특정 상대에 약한 모습이 많다. 좌완에 약하고, NC 다이노스에 약하고, KT 위즈에 고영표, 웨스 벤자민을 만나면 어려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병식 타격코치를 불러 약점을 보이는 투수들의 공략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며 "유튜브를 보든, 추신수에게 물어 미국에서 개선 방안을 찾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례적인 코치진을 향한 강도 높은 주문이었다.
이 감독은 "나도 코치를 해봤지만, 이런 문제로 감독이 나서면 피곤해진다. 그 전에 코치들이 먼저 움직여야 하지 않겠나. 그것이 코치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드루 앤더슨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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