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2억에 사서 7억에 판다...맨유 생활 끝 "맨유 팬들 고마워요" 작별 인사

한유철 기자 2024. 7.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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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건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반 더 비크의 지로나 이적은 다음주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0만 유로(약 14억 원)보다 적은 기본 이적료를 받을 것이며 옵션에 따라 500만 유로(약 74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셀온 조항도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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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건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반 더 비크의 지로나 이적은 다음주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0만 유로(약 14억 원)보다 적은 기본 이적료를 받을 것이며 옵션에 따라 500만 유로(약 74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셀온 조항도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윽고 이적이 확정됐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 더 비크가 지로나로 간다. 거래가 합의됐다. 기본 이적료는 50만 유로(약 7억 원)다. 여기에 옵션이 포함돼 있다. 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최대 1500만 유로(약 224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맨유는 셀온 조항을 삽입시켰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Here We Go' 멘트도 잊지 않았다.


이후 반 더 비크는 맨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맨유 가족들에게, 오늘은 내 모험이 끝나는 특별한 날이다. 나는 수 년에 걸쳐 내게 지지를 보낸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내가 맨유에 도착한 순간부터, 엄청난 환영을 받았고 거기에 고마움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클럽을 집처럼 느끼게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 또한 수 년 동안 잊지 못할 순간을 제공해 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축구적인 것 외에도, 내 두 아이가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그렇기에 맨체스터는 영원히 내 가슴 속에 특별한 장소로 남을 것이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다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아약스에서 돌풍의 주인공이 된 반 더 비크. 많은 기대를 안고 맨유에 왔지만, 기대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이진 못했다. 4년 동안 맨유에서의 통산 성적은 62경기 2골 2어시스트.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리기도 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3900만 유로(약 582억 원)를 투자했지만, 그보다 575억 원이나 적은 50만 유로로 그를 내보내게 됐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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