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더 비크, 지로나 이적 임박…맨유, 600억 영입 →7억 판매

강태구 인턴기자 2024. 7.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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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최고 유망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이 된 도니 판 더 비크가 스페인으로 향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각) "판 더 비크가 지로나로 간다. 맨유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기본 이적료 50만 유로(한화 약 7억 원)에 여러 옵션이 포함된 영구 이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약스에서 활약한 판 더 비크는 2020년 9월에 3900만 유로(약 583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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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판 더 비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아약스 최고 유망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이 된 도니 판 더 비크가 스페인으로 향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각) "판 더 비크가 지로나로 간다. 맨유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기본 이적료 50만 유로(한화 약 7억 원)에 여러 옵션이 포함된 영구 이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달성하기 쉬운 옵션은 400만 유로(약 59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74억 원)까지 이적료를 높일 수 있으며 다른 옵션까지 포함하면 1500만 유로(약 224억 원)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마타이스 더 리흐트(바이에른 뮌헨)과 프렝키 더 용(바르셀로나)과 함께 아약스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판 더 비크는 공식전 57경기에 출전해 17골 13도움을 기록하면서 아약스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공헌했다.

아약스에서 활약한 판 더 비크는 2020년 9월에 3900만 유로(약 583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맨유에서 판 더 비크는 힘을 쓰지 못했다.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에버턴에서도 8경기 1도움에 그친 판 더 비크는 맨유로 복귀했다. 복귀한 판 더비크는 자신의 아약스 시절 스승이었던 에릭 텐하흐 감독과 재회했다.

하지만 스승 밑에서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판 더 비크는 2022-23시즌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2023-24시즌에는 독일 프랑크 푸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8경기를 출전해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한 판 더 비크는 맨유의 계륵이 됐다. 그러던 와중 2023-24시즌 라리가 돌풍의 팀인 지로나에서 판 더 비크에게 관심을 보였다.

지로나는 2023-24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리그 3위에 오르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팀이다. 판 더 비크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팀은 없었고, 계약은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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