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News] MZ세대가 주목한 차세대 디저트, 탕후루 가고 ‘두바이 초콜릿’ 왔다
이 초콜릿은 초콜릿 코팅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중동식 면)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단면을 보면 초록색 스프레드에 카다이프 조각들이 박혀 있는 형태다. 한입 먹으면 초콜릿의 달콤함, 피스타치오의 고소함, 카다이프의 바삭함이 어우러진다는 평이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건 각 매장에서 현지 업체와 같은 레시피로 만드는 제품이다. 국내 주요 백화점도 일부 지점에서 두바이 초콜릿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는데, 구매 수요가 많아 연일 긴 줄이 늘어서고 이른 오후부터 당일 판매분이 품절 사태를 빚었다. 컬리에선 지난달 ‘추천 레시피’라는 타이틀로 두바이 초콜릿 재료를 묶어 판매했는데 카다이프 면이 일찌감치 품절됐다.
이처럼 두바이 초콜릿의 국내 인기가 심상치 않자 트렌드에 민감한 편의점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CU는 지난 4일 가장 먼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출시했다. CU와 국내 중소기업 몽뜨가 협업해 만들었고, 카다이프 대신 볶음면을 넣은 게 특징이다. 오리지널 두바이 초콜릿은 아니지만 맛을 거의 유사하게 만들었고 가격은 낮췄다는 설명이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실제 두바이 초콜릿처럼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제품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의 관심을 끌고자 발빠르게 두바이 초콜릿 관련 제품을 내놓게 됐다”면서 “오리지널과 맛이 거의 비슷하면서도 가성비를 충족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이하린(매경닷컴) 기자] [사진 픽스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38호(24.7.1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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