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에서 문화 부흥가로!"…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12일 개소식으로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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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흥가였던 청주 내덕동 밤고개가 문화 부흥가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오는 12일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개소식과 함께 글로벌 공예공방거리 조성을 향한 여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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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관,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해 글로벌 공예공방거리로 도약 기대
[청주] 과거 유흥가였던 청주 내덕동 밤고개가 문화 부흥가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오는 12일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개소식과 함께 글로벌 공예공방거리 조성을 향한 여정에 오른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공예인들을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최·주관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의 출발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공예창작지원센터 신규 대상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조성에 들어갔다.
과거 유흥가였던 밤고개 일원의 건물 6개동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공예분야 창작·창업 지원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것.
공간의 목적에 걸맞게 유리공방(유리공예 특화), 금속공방, 섬유공방 등의 창작 공방과 금속·섬유 분야 창업자의 활동을 위한 입주 공간, 교육을 위한 다목적홀, 공예상품의 전시와 판매를 위한 쇼룸과 갤러리로 구성됐다.
현재 금속·섬유 분야 각 2명씩 총 4명의 작가가 입주해 있으며 창작공간으로 개방돼 있는 유리공방의 경우는 특히 블로잉실, 램프워킹실, 연마실 등으로 세분화 돼 있어 역량 있는 유리 공예인들의 전문적인 작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인근의 청주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들과 관련 기관·단체, 공예분야 공방 등과 연계·협력해 공예인력 양성을 위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예인들의 창작열을 북돋고, 청년 공예가들이 지역에 정착해 창업·창직 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며 공예 상품에 대한 브랜딩·판매·유통 역량까지 단계별로 성장시켜 글로벌 공예공방거리로 K-공예산업의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는 것이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의 목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과거 유흥가였던 밤고개가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를 통해 문화 부흥가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며 "세계공예협회 WCC가 인증한 대한민국의 첫 세계공예도시 청주인 만큼 앞으로 청주시한국공예관과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를 중심축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예도시로 위상을 지켜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예분야 창작·창업·창직의 허브가 될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의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관 가능 시설은 유리공방(블로잉실, 램프워킹실, 연마실), 금속공방, 섬유공방, 다목적홀이며 대여 장비로 3D프린터, 레이저 조각기, CNC 커팅 조각기 등을 갖췄다.
시설 및 장비 이용 기준과 방법, 교육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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