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아로와나 토큰 비자금 의혹' 한컴 김상철 회장 구속영장 신청

오종민 기자 2024. 7.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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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와나토큰 비자금' 의혹을 받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지 30분 만에 가격이 폭등하자 시세 조작 의혹과 함께 실소유주가 한컴그룹 오너이고 이를 통해 10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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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아로와나토큰 비자금' 의혹을 받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입건한 김 회장에 대해 지난달 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아로와나토큰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지 30분 만에 가격이 폭등하자 시세 조작 의혹과 함께 실소유주가 한컴그룹 오너이고 이를 통해 10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2022년 10월 한컴그룹 회장실과 한컴위드 본사, 김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사안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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