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화선수 추가 영입되면 베스트11 중 9명”···3차예선 앞두고 ‘월드컵 희망가’
중국 축구가 무더기 귀화선수 영입과 함께 ‘희망가’를 부른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첫 상대인 강호 일본을 상대로 “기적을 일으킬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기대했다.
중국 매체 ‘수호’는 10일 “월드컵 최종 예선 통과를 위해 새로운 귀화 선수를 소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타도 일본 대표! 블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기적을 일으킬 것이라고 맹세한다”면서 “귀화 선수의 영입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안겼다”고 밝혔다.
중국 축구는 이번 아시아 3차예선을 앞두고 귀화선수 총동원령을 내리고 있다. 현재 중국 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귀화선수가 있다. 대표팀의 공격 자원인 페이난둬, 엘케손, 알란, 뤄궈푸, 아이커썬 등은 브라질 출신이고, 장광타이는 잉글랜드 청소년대표팀에서 뛴 적이 있다. 위구르계 선수도 있다. 중국은 여기에 귀화선수를 더 추가해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세르지뉴(창춘), 콩고 출신의 공격수 오스카(창저우), 노르웨이 출신의 허우융융(베이징) 등이 추가될 후보들이다.
이 매체는 “추가 선수까지 들어올 경우 향후 베스트11에 9명이 귀화선수로 호화 라인업이 갖춰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중국은 곧바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에서 힘겹게 태국을 상대전적에서 물리치고 조 2위로 3차예선에 올라왔다. 이젠 월드컵 티켓을 목표로 귀화선수 폭풍 영입으로 전력 극대화에 나선다.
중국은 3차예선에서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5번 시드인 중국에게 쉬운 상대는 없다. 전력 열세를 귀화 선수 영입으로 만회하겠다는 계산이다.
이 매체는 과거 오만 대표팀을 이끌고 일본을 꺾기도 했던 이반코비치 감독의 지도력에 귀화 선수들, 여기에 완벽한 준비와 투지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중국은 9월 5일 일본 원정경기로 3차예선을 시작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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