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NATO 만찬서 젤렌스키와 조우… 가벼운 인사 나눠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75주년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왼쪽부터),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레나 젤렌스키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우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NATO 75주년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체한 이 행사에 참여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와 만나 가벼운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트루먼 발코니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손을 맞잡았고 그 자리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열리는 NATO 일부 행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한 미국 현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패키지가 상당히 포괄적이고 규모가 지난 3년간 대단히 확대돼 왔다"면서 "나토와 미국을 포함한 연대 국가들이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에 대해 크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과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 그러면서 누가 봐도 지원 방식과 연장선상에서 납득이 되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19일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의식한 행동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