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 발전 "정답은 민생과 진심...행동으로 변화와 성과 보여주겠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도시로의 성장 고려해 도시구조 개편
반도체 국가산단·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주요 성과
"말만 앞세우는 민생 아닌 행동으로 민생 챙겼고 일로 성과 냈다" 평가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 시장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데 감사한다"며 "용인의 미래와 시의 발전 시민을 위한 일에 진심을 담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유지하며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청 열린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용인은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로 성장하는 길 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를 위한 장기 발전 구상을 소개했다.
지난 2년 간의 성과로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가산단 등 용인 세 곳에 대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결정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전면 해제되면 여의도 면적의 8배, 과천시 면적의 1.8배에 해당하는 64.43㎢의 토지가 45년 규제에서 풀리게 된다"고 기대를 보였다.
이어 "동탄1, 동탄2 신도시를 합한 것(33.04㎢)의 거의 2배에 가까운 땅이, 그리고 수원시 면적(121.1㎢)의 절반이 넘는(53.2%) 땅이 규제에서 풀리는 것"이라며 "공동주택을 건설할 택지나 산업단지, 문화체육시설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관련해서는 "1만6000가구 규모 이동읍 공동주택지구에 대해 정부는 직·주·락 개념의 하이테크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며 "시는 국가산단 가동에 맞춰 이 신도시 입주 시기를 당초 계획(2034년)보다 2~3년 정도 앞당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인구 또한 광역시급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도시를 건설하고, 도로나 철도 등 기간시설도 적극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에 이어 이동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향후 용인 인구가 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용인은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로 성장하는 길을 가고 있다"며 "도시 성장에 필요한 공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광역시급 도시를 고려하되, 교통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동시에 비 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노후 도시에 계획도시 성격을 가미하는 구상을 가다듬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5년마다 수립하는 용인도시기본계획과 정부 주도로 시작된 노후계획도시정비계획 등에 이같은 내용의 '대도시 공간구상'을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이전 수립된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소규모 보완을 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을 하겠다"며 "단순히 공동주택지를 늘리기보다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이나 국도 45호선 확장 등 도로망 확충과 국가철도 경강선 연장 등 교통개선에 힘쓰고, 자연친화적 공간도 유지하고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란 새로운 환경에 맞춰 도시구조와 기능을 재설정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대도시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며 "말로만 일하는 게 아니고, 행동으로 변화와 성과 이루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용인시 #이상일용인시장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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