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3~6월 4개월간 체납액 10억여원 징수

[안양=뉴시스] 체납자 실태조사반 활동 현장. (사진=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10억원에 가까운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11일 전했다. 이는 체납자 실태조사반의 활발한 활동을 통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실태 조사원과 전화 상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체납자 실태조사반은 기간 내에 지방세 6억1600만원,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 세외수입금 3억3800만원 등 총 9억5400만원을 징수했다.

이는 실태조사반의 연간 운영 비용(2억원)의 5배에 달하는 액수다. 지난해보다 실태조사반 인력은 줄었지만, 징수액은 더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액 9억1200만원보다 4200만원 늘었다.

체납자 실태조사반은 신규 체납자에 대해 가정과 사업장을 방문해 체납사실 안내 및 납부를 독려하고, 100만원 이하의 소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전화상담을 통해 납부를 독려했다.

특히 외국인 체납자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실거주 여부를 파악하고, 외국어로 된 납부 안내문을 전달하는 등 납부를 독려해 171건에 대한 1300만원을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반이 같은 시민의 관점에서 징수 활동을 하는 등 공감을 이끌면서 징수 실적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들의 활동은 소액이더라도 꼭 내야 한다는 시민의식 확산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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