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4억 뛰며 신고가 속출…“서울 최고 핫플, 부동산도 뜨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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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들이 개발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 일대 아파트들은 주로 20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소규모 단지로, 매물이 적고 거래가 뜸하게 이뤄졌다.
이 아파트 84㎡(32평형 4층) 역시 올해 5월 23억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총 108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아파트값 급등기인 2017~2018년에도 10억 이하 거래가 이뤄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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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금호·임광·강변동양 급등
4지구 지구단위계획안 공람
전가구 한강조망에 77층 추진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아파트에서 두 달 연속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다.
강변금호타운은 지난달 59㎡(25평형 3층)가 19억5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2013년 10월)보다 1억5000만원 뛰었다. 이 아파트 84㎡(32평형 4층) 역시 올해 5월 23억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직전 거래(2023년 6월) 대비 무려 4억1000만원이나 뛰어 오름폭이 상당했다. 총 108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아파트값 급등기인 2017~2018년에도 10억 이하 거래가 이뤄진 곳이다.
같은 지구 강변임광 역시 올해 5월 84㎡(36평형 14층)가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성동구는 이날부터 한 달간 4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11년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4개 지구 정비사업 동시 시행이란 조건 탓에 진행이 더뎠다. 이에 서울시가 지난해 6월 지구별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4지구는 주택 용지(택지1) 높이 제한이 폐지됐다. 기존엔 최고 높이가 150m(50층)로 제한됐다. 전체 가구 수는 1579가구에서 1584가구(60㎡ 이하 199가구, 60㎡ 초과~85㎡ 이하 597가구, 85㎡ 초과 288가구)로 5가구 늘어난다. 임대주택은 총 254가구로 기존보다 15가구 줄었다.
성동구는 오는 18일 주민설명회에서 지구별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건축물의 높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여기서 취합된 의견을 반영해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재정비(안) 결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최근 4지구는 최고 41층 10개 동에 전 가구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안을 공개한 바 있다. 최고 층수는 ‘150m 이하 높이 규정’을 준수한 41층이었지만, 높이 제한이 폐지된 변경안이 확정되면 77층으로 설계안을 변경해 건축심의를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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