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수비 마친 오지환, 마침내 1군 복귀…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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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2연패에 빠진 LG 트윈스에 지원군이 가세한다.
베테랑 유격수 오지환(34)이 실전 수비를 소화한 뒤 1군에 돌아왔다.
분위기가 다운된 LG에서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가세가 반갑다.
다만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이 수비 점검까지 마쳐야 1군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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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후반기 들어 2연패에 빠진 LG 트윈스에 지원군이 가세한다. 베테랑 유격수 오지환(34)이 실전 수비를 소화한 뒤 1군에 돌아왔다.
오지환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후반기를 2위로 시작했던 LG는 선두 KIA에 2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최근 흐름이 썩 좋지 않다.
특히 10일 경기에서는 8회까지 2-0으로 앞서다 9회 2사 후에 2-2 동점을 허용했고, 10회 연장 끝에 2-5의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았다.
분위기가 다운된 LG에서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가세가 반갑다.
오지환은 지난 5월 30일 오른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회복 후 2군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왼쪽 햄스트링까지 다쳤다.
당초 그는 9일 복귀가 예상됐으나 비로 인해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4일 이천에서 열린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와의 잔류군 연습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다만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이 수비 점검까지 마쳐야 1군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9일 예정됐던 2군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됐고, 이에 따라 10일 실전을 치렀다.
오지환은 10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전반기에 54경기에 나와 타율 0.234(168타수 40안타) 2홈런 16타점 11도루에 그쳤던 오지환이 경기에 나선다면 LG 내야와 답답한 팀 타선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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