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연내 첫삽

서울시 도시·건축위 지구단위계획 통과
최고39층 컨벤션·호텔 등 건립
강북 최초 2천명 수용 국제회의시설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서울역 북부 연면적 34만㎡ 철도용지가 전시, 호텔, 판매, 업무 복합단지로 본격 탈바꿈할 전망이다. 11일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역 북부역세권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원 철도 유휴 용지에 최고 39층 컨벤션,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 도심권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할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컨벤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번 변경안에서는 서울역 광장 간 연결브릿지 규모와 선형을 변경하고, 지역경관 조망용으로 계획된 최상층 전망대 위치를 조정하는 안이 담겼다. 또 국제회의시설에 ‘전시장’ 용도를 추가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했다. 연내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일대 12만5000㎡ 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역세권 통합개발을 유도하고 사가정역 일대 특별계획구역과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사가정역 남측 특별계획가능구역 2곳은 개발 시 일부 도로를 공공기여하도록 계획해 상습 정체 구간 교통 체증이 완화될 전망이다.

화곡역 지구중심 지구단위게획구역 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일대를 대상으로 역세권 범위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대해 역세권 일대 통합관리를 도모한다. 또 역세권 중심기능 강화를 위해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 일대를 의료관광기능 권장용도로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