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폭행·착취 피해 고백에 응원 물결…구독자 10만 명 늘었다

박정선 기자 2024. 7. 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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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유튜버 쯔양(박정원·27)이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 착취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하자, 네티즌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쯔양이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모두 말씀드리겠다'는 제목의 영상에는 공개 13시간 만에 2만 7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조회 수는 270만 뷰를 돌파했다. 또한, 당초 1010만 명이던 구독자 수는 1020만 명으로 순식간에 10만 명 증가했다.

어렵게 그간의 일들을 털어놓은 쯔양을 향해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쯔양만 한 딸이 있어서 더욱 안쓰럽고 안타깝다. 쯔양의 잘못이 아니니 고개 숙이지 말고 죄송할 것도 없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왜 피해자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이 당한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가며 이런 고역을 겪어야 하나'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쯔양은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A씨에게 4년간 폭행과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쯔양의 변호를 맡은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이 받지 못한 정산금은 최소 40억 원이다. A씨를 성폭행,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그러나 사건 진행 중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 불송치 결정으로 형사 사건은 종결됐다"고 전했다.

또한,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구제역, 카라큘라 등의 일부 유튜버들이 돈을 뜯어내려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카라큘라는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구제역은 '쯔양의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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