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월드컵 도전 홍명보…키워드는 헌신과 희생

김종력 2024. 7. 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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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도전에 나서게 되는데요.

10년 전에는 경험이 부족했다면서 이번 도전 키워드로 헌신과 희생을 꼽았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자신감을 안고 나섰던 2014년 브라질월드컵.

하지만 결과는 1무2패, 조별리그 탈락이었고, 귀국길에서는 '엿 세례'를 받았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축구인 홍명보의 첫 실패였습니다.

축구대표팀을 다시 이끌게 된 홍 감독은 10년 전에는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내정자> "지금하고 10년 전하고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경험도 좀 많이 부족했고요."

지난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챔피언에 오르며 K리그를 대표하는 감독이 됐고, 우여곡절 끝에 감독으로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과 황희찬 등 유럽파가 즐비한 현 대표팀은 역대 최강 전력.

홍 감독은 정말 강한 팀으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며 키워드로 헌신과 희생을 꼽았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내정자> "만약에 이 재능을 헌신이나 희생이나 그 위에 올려놓는다고 하면은 저는 이 재능은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우리 좋은 선수들도 많이 있고 그렇지만은 얼마나 신뢰관계를 쌓느냐가 굉장히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임 과정에서 나온 축구협회의 미숙한 일처리와 홍 감독의 말 바꾸기로 여론은 좋지 않은 상황.

하지만 "나를 버리고, 한국 축구만 남았다"는 각오와 함께 홍 감독의 월드컵 재도전은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홍명보 #울산HD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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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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