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도 않을 거면서...토트넘 '돈 욕심'에 이적 무산 위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드 스펜스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나는 스펜스가 구단에 남기를 바랐다. 그는 임대 기간 동안 정말 잘했다. 하지만 이는 우리에게 달려있지 않았다. 스펜스는 제노아에 남고자 한다. 그러나 토트넘은 돈이 많은 구단이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제드 스펜스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제노아 역시 그를 품길 바란다. 그러나 토트넘 훗스퍼의 고집으로 인해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에도 불구하고, 스펜스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스펜스가 제노아로 영구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제노아가 받아들이기에 토트넘의 요구 금액이 너무나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펜스는 잉글랜드 내에서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공격적인 유형의 풀백으로 미들즈브러와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거치며 착실히 성장세를 보였다. 노팅엄에선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그렇게 2022-23시즌 토트넘의 부름을 받아 런던에 입성했다. 여러 번의 퇴짜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끈질기게 제안을 한 덕에 성사된 거래였다. 그만큼 스펜스는 토트넘 내에서 중대한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철저히 외면했다. 몸 상태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스펜스는 2022-23시즌 전반기 컵 대회 포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41분에 불과했다.
결국 곧바로 이적을 추진했다. 2022-23시즌 후반기엔 프랑스 리그로 향했고 2023-24시즌엔 라두 드라구신 이적의 반대 급부로 제노아로 떠났다.
제노아에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 역시 스펜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에 제노아는 스펜스의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스펜스 역시 토트넘에선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을 원했다.
그러나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이적료와 관련해 의견 차이가 존재했기 때문.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에 따르면, 스펜스의 임대 계약에는 150억 원 상당의 완전 영입 조항이 있었다. 그러나 제노아는 이를 지불할 여건이 되지 않았기에 금액 인하를 요청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제노아의 CEO인 블라스케스는 씁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나는 스펜스가 구단에 남기를 바랐다. 그는 임대 기간 동안 정말 잘했다. 하지만 이는 우리에게 달려있지 않았다. 스펜스는 제노아에 남고자 한다. 그러나 토트넘은 돈이 많은 구단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