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이→중장거리 타자 업그레이드 '3년차' 윤동희, 국대 외야수의 진화는 계속 된다

이성민 2024. 7.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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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국가대표 외야수 윤동희가 2024시즌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윤동희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 차세대 외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 윤동희에게 아쉬운 점은 부족한 장타력이었다.

홈런 6개를 때려낸 윤동희는 이미 지난 시즌 홈런 기록(2홈런)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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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국가대표 외야수 윤동희가 2024시즌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윤동희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SSG에 6-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윤동희는 4회 초 뛰어난 선구안으로 롯데에 한 점을 안겼다. 롯데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4회 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는 김광현과의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롯데는 윤동희 ‘눈야구’ 덕분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윤동희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9회 초 SSG의 4번째 투수 백승건의 4구째 144km/h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롯데는 윤동희의 솔로포로 6-0을 만들었다.

롯데는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가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9회말에 2루수 고승민의 실책으로 실점했지만 롯데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SSG에 6-1로 승리했다.

윤동희는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시절 유격수였지만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꾼 윤동희는 2023시즌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2023시즌 107경기 타율 0.287 2홈런 41타점 OPS 0.687을 기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막판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롯데 차세대 외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 윤동희에게 아쉬운 점은 부족한 장타력이었다. 2023시즌 윤동희는 타율이 2할대 중반대(0.287)였지만 홈런은 2개에 불과했다. 장타율도 0.354로 리그 평균(0.374)보다 훨씬 낮았다.

이번 시즌 윤동희는 중장거리형 타자가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홈런 6개를 때려낸 윤동희는 이미 지난 시즌 홈런 기록(2홈런)을 넘어섰다. 2루타도 지난해(18개) 기록을 넘어 커리어 하이(19개)다. 장타율도 자연스럽게 0.444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윤동희는 단순히 장타를 많이 치는 것보다 강한 타구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선언했다. 올 시즌 윤동희는 외야로 나가는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생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 감독 부임 당시 윤동희를 타선의 핵심 선수로 낙점했다. 윤동희는 시즌 초반 다소 부진을 겪었지만 이내 자신의 기량을 회복하고 장타력까지 발전한 끌어올리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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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일 SSG 6-1 승리...전날 패배 설욕하고 3연패 탈출
-윤동희, 9회 초 백승건 상대 우측 담장 넘기는 쐐기 홈런
-3년 차 6홈런 장타율 0.444 커리어 하이...진화는 현재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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