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과 울산의 이별, FC서울전 앞당겨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홍명보 감독의 동행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원래 울산 구단은 주말인 13일 열리는 FC서울과의 23라운드 홈 경기까지 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었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시즌 중 떠나는 홍 감독에게 비판적인 플래카드를 들고 크게 야유를 보냈다.
이는 울산에 17년 만의 우승컵과 리그 2연패를 안겨준 홍 감독에게는 다소 섭섭한 장면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울산 현대는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올 시즌 첫 홈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이는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이후 처음 치른 경기였다.
경기 전, 홍 감독은 "선수들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그의 걱정은 현실로 나타났다. 울산 선수들은 전반전부터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 내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울산은 현재 승점 39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으며, 포항 스틸러스(승점 41)와 김천 상무(승점 40)에 밀려 있는 상황이다. 4위 강원FC(승점 37)와의 격차도 승점 2에 불과해, 성적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경기 후, 홍 감독은 기술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지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선수들이 서포터스석 쪽으로 인사를 하러 갈 때도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