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던지고 TV 부수고' 충격적 패싸움 "이유 없이 갑자기 공격하더라" 증언까지... 유로 폭력사태 발발

박건도 기자 2024. 7.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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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일부 축구팬들이 몰상식한 행위를 저질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훌리건들은 독일 도르트문트의 술집에서 잉글랜드 팬 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라며 "그들은 폭력 사태 속에서 도르트문트 술집을 잇달아 공격했다. 유로 2024 준결승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오렌지색 축구 유니폼을 입은 몇 명의 사람들이 의자와 벤치를 던지는 영상이 공개됐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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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팬들의 충돌 상황을 조명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흥분한 일부 축구팬들이 몰상식한 행위를 저질렀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팬들 사이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훌리건들은 독일 도르트문트의 술집에서 잉글랜드 팬 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라며 "그들은 폭력 사태 속에서 도르트문트 술집을 잇달아 공격했다. 유로 2024 준결승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오렌지색 축구 유니폼을 입은 몇 명의 사람들이 의자와 벤치를 던지는 영상이 공개됐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잉글랜드 축구팬들에게 "독일 경찰이 있는 지역으로 대피하라. 현재 독일에 있는 80000명의 네덜란드 팬 중 일부는 훌리건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 먹칠한 꼴이다. '데일리 메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충돌한 영상이 퍼지고 있다"라며 "네덜란드 팬들은 잉글랜드 사람들에게 벤치를 던졌다. 폭력적인 사태가 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축구팬들. /AFPBBNews=뉴스1
당시 현장에 있었던 종업원은 "양측 모두 도발한 건 사실이다. 응원가를 부르고 있었다"라며 "네덜란드 팬들이 잉글랜드 깃발을 가져가려 시도했다.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네덜란드 팬들은 의자와 병을 던졌다. 잉글랜드 팬들은 보복을 가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경찰이 사람들을 체포했다.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라며 "가게는 큰 피해를 입었다. 텔레비전과 가구가 박살 났다. 파손된 것들이 너무 많다"라며 "정말 무서웠고 안타까웠다. 내일까지 가게 문을 닫아야 한다"라고 직접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한 시민은 "네덜란드 팬들은 큰 이유 없이 잉글랜드 팬들을 공격했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해당 폭력 사태에 영국 축구 치안부 대변인은 "도르트문트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SNS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네덜란드 팬들이 술집에서 잉글랜드 팬들을 공격하고 깃발을 훔치려는 시도를 봤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 팬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잉글랜드 팬들에게 독일 경찰이 주둔하는 지역으로 피신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라고 성명문을 냈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유로 2024 4강 경기는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잉글랜드는 전반 7분 사비 시몬스(파리 생제르망)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18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추가 시간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스페인과 오는 15일 오전 4시 올림피스타디온에서 열리는 유로 2024 결승에서 맞붙는다. 지난 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럽 정상을 노린다. 스페인은 2008, 2012 두 대회 연속 우승 후 첫 결승 문턱을 밟았다.

네덜란드전 승리 후 포옹하는 해리 케인과 올리 왓킨스. /AFPBBNews=뉴스1
유로 2024 준결승 경기장을 찾은 네덜란드 관중.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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