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인구의 날 기념식서 대통령 표창 수상···“출산·육아 등 지원책 실시 등 인정”

임신 초기와 말기 전면 재택근무 시행 등
초등학교 입학 전 3년 간 최대 1800만 원 지원
13개 계열사 여가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HD현대 HD현대 로고. HD현대 제공.

HD현대가 11일 출산, 육아 등을 포함해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HD현대는 이날 복지부가 주최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HD현대는 임신과 출산, 육아 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13개 계열사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점 등 모범적인 ‘일과 생활 균형 문화’를 조성한 공로 등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그간 임직원들의 양육 부담 해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를 꾸준히 시행했다. HD현대는 직원들이 임신 초기와 말기에 전면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법정 출산휴가 외에 별도의 유급 출산휴가를 1개월 더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저녁 10시까지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 ‘드림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 6세 이상 8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들이 법정 육아휴직과 별개로 최대 6개월 간 휴직할 수 있도록 하는 ‘자녀돌봄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HD현대는 임직원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비·양육비 지원도 확대했다. 지난해부터는 자녀 숫자에 제한 없이 초등학교 입학 전 3년 간 매년 600만 원씩 최대 18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 임직원이 임신·출산할 때마다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또 전 계열사에 유연근무제를 적용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해 자녀의 유치원 하원 등을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HD현대는 이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오일뱅크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13개사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를 맞아 뛰어난 공적을 거둔 개인, 기관 등을 대상으로 인구의 날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