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산골마을영화제' 8월 1일 개막…101개국 1천400편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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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은 제3회 섶밭들 산골마을영화제가 8월 1∼4일 천천면 섶밭들마을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조선시대 혁명적 지식인이었던 정여립의 대동사상을 바탕에 깔고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제에서는 산삼 캐기, 전통술 빚기, 물고기 잡기 등의 산골 마을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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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제3회 섶밭들 산골마을영화제가 8월 1∼4일 천천면 섶밭들마을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조선시대 혁명적 지식인이었던 정여립의 대동사상을 바탕에 깔고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섶밭들마을 뒷산은 당시 정여립의 주 활동지였으며, 마을에는 정여립의 이름을 딴 소규모 영화관 '공간여립' 등이 있다.
영화제에는 세계 101개국에서 1천452편의 장·단편 영화가 접수됐다.
마을 공동체와 인권, 환경, 차별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작품들로 완성도가 높다고 집행위원회는 전했다.
집행위원회는 이 가운데 국내 영화 12편과 해외 영화 8편 등 총 20편을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제에서는 산삼 캐기, 전통술 빚기, 물고기 잡기 등의 산골 마을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하영택 집행위원장은 "작년보다 249편 많은 영화가 출품되는 등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문을 닫은 외양간을 재생해 개막식 무대로 삼는 등 지역축제의 특성을 살린 영화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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