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변 中 군용기 대거 포착…美 주도 '림팩' 겨냥 해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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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이후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중국이 하루사이에 대만섬 주변에 군용기 66대를 출격시켰다고 대만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 66대와 함정 7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하는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5월 중국군이 라이 총통의 취임식 직후 대만 주변에서 벌인 군사훈련 도중 탐지된 6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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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산둥함 등 서태평양 훈련 위해 대만 지나며 무력 과시
중·러, 미국 주도 29개 나라 참여 '2024 림팩' 훈련 겨냥 훈련
지난 5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이후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중국이 하루사이에 대만섬 주변에 군용기 66대를 출격시켰다고 대만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 66대와 함정 7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하는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66대의 중국 군용기 가운데 56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왔으며 39대는 대만 남쪽과 남동쪽을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대만 주변에서 탐지된 중국 군용기 수가 급증한 것은 중국의 두번째 항공모함 산둥함이 서태평양에서 훈련하기 위해 대만 남부를 지났기 때문인데, 이 과정에서 중국군이 대만을 상대로 무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AFP통신은 "중국 군용기 66대 탐지는 올해 24시간 기준 최다 규모"라고 보도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5월 중국군이 라이 총통의 취임식 직후 대만 주변에서 벌인 군사훈련 도중 탐지된 62대다.
이와관련해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산둥함 전단이 지난 9일 '제4차 중러 아시아·태평양 합동 해상 순찰'이 진행 중인 서태평양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타스통신도 지난 4일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호위함 소베르센니함과 중국 052D형 구축함 인촨함, 054A형 호위함 헝수이함 등이 중러 합동 해상 순찰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훈련은 '2024 림팩'(RIMPAC)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림팩은 미국 해군 주도로 나토 회원국과 한국 등 29개 나라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해상훈련으로 지난달 26일부터 하와이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훈련이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림팩은 갈등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대만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시나리오를 분명히 시뮬레이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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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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