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 청동기 유물 보러 대구박물관 오세요

김보경 기자 2024. 7.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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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올해도 대구에서 열린다.

국립대구박물관이 내년 6월29일까지 특별 전시실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국보와 보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품은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투겁창 및 꺾창'과 보물 '전 고령 일괄 유물'이다.

이는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만1693점 가운데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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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29일까지 특별전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삼국시대 목걸이 세부 모습. 국립대구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올해도 대구에서 열린다.

국립대구박물관이 내년 6월29일까지 특별 전시실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국보와 보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품은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투겁창 및 꺾창’과 보물 ‘전 고령 일괄 유물’이다. 이는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만1693점 가운데 일부다.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투겁창 및 꺾창’은 1956년 대구 서구 와룡산 북쪽 자락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한 것으로 창과 꺾창을 비롯해 칼과 칼집 부속구, 양산살 끝 꾸미개 등이다. 이는 원삼국시대 대구지역 국읍의 위치와 위상을 알려주는 주요 자료로 1971년 국보로 지정됐다.

말띠드리개와 말띠꾸미개. 국립대구박물관

보물 ‘전 고령 일괄 유물’은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됐다고 전해지며 이곳은 삼국시대 대가야 왕과 왕족의 묘역으로 알려졌다. 전시품은 유리구슬 목걸이, 큰 칼, 말갖춤 등으로 당시 지배계층의 장신구와 복식문화를 엿볼 수 있다.

해당 전시는 4월 국립중앙박물관이 지역간 문화 향유의 격차 해소를 위해 소속 박물관의 상설전시에 이건희 기증품을 활용한다고 발표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개인 사전 예약은 없고 단체 예약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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