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스틱, 효성화학 특수가스 우협 선정… 인수가 1조3000억원

배동주 기자 2024. 7.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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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연합이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주관하는 UBS와 KDB산업은행 M&A실은 최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IMM PE-스틱 컨소시엄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100%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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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삼불화질소(NF3) 공장. /효성화학 홈페이지)

사모펀드(PEF) 운용사 연합이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주관하는 UBS와 KDB산업은행 M&A실은 최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IMM PE-스틱 컨소시엄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100%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각각 6500억원을 내 인수 대금을 대는 구조로, 지분도 절반씩 나눠 갖는다.

효성화학은 2018년 효성그룹 화학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했다. 화학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을 주력으로, 나일론 필름과 NF3 가스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다만 PP 수요 부진으로 재무구조가 악화하자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택했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세척하는 데 쓰이는 NF3를 생산한다. 생산량 기준 세계 3위 업체로 꼽히면서 올해 초 본격화한 매각전에 국내 PEF 운용사들이 대거 참전했다.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도 경쟁자였다. 다만 효성화학이 소수지분(49%) 매각 대신 경영권을 포함한 전체 지분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컨소시엄 구성을 택했다.

한편 효성화학은 1조3000억원에 특수가스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난 1분기 말 기준 3조2212억원에 달했던 효성화학의 부채총계가 대거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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