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는 보수의 수치…부패·불법으로 진작 퇴출됐어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7.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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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부패와 불법으로 진작 퇴출됐어야 할 자들이 뻔뻔하게 정치판에 남아 활개를 치고 있으니 우리 정치에 희망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원흉은 부패와 불법을 저지른 자들"이라며 "보수에도 그런 자가 있다"고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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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하게 정치판 남아 활개 치니 우리 정치에 희망 없는 것”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부패와 불법으로 진작 퇴출됐어야 할 자들이 뻔뻔하게 정치판에 남아 활개를 치고 있으니 우리 정치에 희망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원흉은 부패와 불법을 저지른 자들"이라며 "보수에도 그런 자가 있다"고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억대 검은돈 1심 유죄, 수억원 특활비를 사유화해서 마누라 챙겨주는 상남자,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 말바꾸기의 달인 카멜레홍, 시도 때도 없는 막말과 여성비하, 자서전에 자랑스럽게 쓴 '돼지 발정제' 성폭력 모의, 권력 앞에 굽신거리는 비굴한 코박홍"이라고 했다.

코박홍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때와 같은 해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 때 홍 시장이 윤 대통령에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되며 생긴 단어다. 당시 홍 시장의 코가 탁자에 닿을 것 같다고 해서 일각에서 '코박홍(코를 박은 홍준표) 사진'으로 불렸다.

유 전 의원은 또 "수해로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 골프 친 걸 잘했다고 우기고, 시장이란 자가 민생은 돌보지 않고 하루 종일 누군가를 헐뜯고 누군가에게 아부하는 페북질이나 하니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정치의 수준을 깎아내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며 "벼랑 끝에 선 보수정치를 쇄신할 비전과 철학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는 보수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그는 "보수가 품격을 되찾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으려면 이런 저질 정치 무뢰한부터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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