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선언 8일 만에 ‘이적 유력’...21골 FW, 이번에도 빅클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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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모라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변심이 계속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 전 인터뷰애서 이적을 암시했던 모라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액 제안을 거절하면서 잔류로 마음을 돌렸는데, 현재 AC 밀란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잔류를 생각하던 모라타는 AC 밀란의 제안을 받더니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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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알바로 모라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변심이 계속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 전 인터뷰애서 이적을 암시했던 모라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액 제안을 거절하면서 잔류로 마음을 돌렸는데, 현재 AC 밀란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AC 밀란은 4년 계약을 제시해 모라타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꾸준히 선수와 만났다”라며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모라타는 AC 밀란의 유일한 목표이며, 긍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모라타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AC 밀란이 선수에게 접근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약해진 모라타는 애초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모라타는 스페인 매체 ‘엘 라구에로’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많은 공격수를 영입하고 싶어 하기에 팀에 남을 수 없다”라고 이적을 시사했다.
이 발언 이후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승격 팀인 알 카디시야가 파격적인 제안으로 모라타 영입에 나섰다. 알카디시야 측은 모라타에게 3년간 4,500만 유로(약 674억 원)를 약속하며 선수와 협상을 이어갔다. 사우디 이적에 흥미를 보였던 모라타는 알카디시야와 합의까지 이뤘으나, 돌연 이적을 거부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를 선언했다.
모라타는 지난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는 기분은 상상도 할 수 없다...목표를 이룰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모라타가 잔류를 선언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AS 로마, 알카디시야 등 그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이 영입 뜻을 접었다.
그런데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AC 밀란이 모라타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의사를 드러냈고, 곧바로 선수 측과 만났다. AC 밀란은 모라타에게 지금보다 낮은 급여를 제안했으나, 장기 계약을 보장하며 선수의 반응을 확인했다. 잔류를 생각하던 모라타는 AC 밀란의 제안을 받더니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모라타는 커리어 동안 ‘빅클럽’에서만 뛴 선수로 잘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유벤투스,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그는 어느 팀에서나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며 꾸준한 활약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8경기에서 21골(4도움)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한편, 모라타가 속한 스페인 대표팀은 UEFA 유로 2024 결승 무대에 오르면서 12년 만에 유럽 왕좌를 조준하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인 모라타는 최전방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팀의 순항을 도왔다. 다만 4강 프랑스전을 마친 후 난입 관중을 추격하던 경호 요원과 충돌하면서 결승 직전에 부상을 입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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