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로 이따위 경기력을?...그래도 경질은 없다 "월드컵까지 계속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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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디디에 데샹 감독과 함께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데샹 감독은 2026 월드컵까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프랑스는 데샹 감독에게 신뢰를 드러냈고 2026 월드컵까지 함께할 것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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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디디에 데샹 감독과 함께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데샹 감독은 2026 월드컵까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연맹 회장인 디알로는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데샹 감독은 우리와 계약이 남아 있다. 그는 이 책무를 맡은 이후, 여러 성과를 달성했다. 그는 그의 미션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데샹 감독은 AS 모나코와 유벤투스,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한때 암흑기에 접어들었던 프랑스 대표팀은 데샹 감독 밑에서 차근차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선 준우승을 거뒀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는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성과를 달성했다.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번 유로 2024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필두로 전 포지션에 걸쳐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했고 심지어 로테이션 선수들조차 다른 국가의 1군 선수들에 버금갈 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대회에 돌입하니 졸전이 이어졌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와 한 조가 됐고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지만 1승 2무를 거두며 2위에 자리했다. 3경기 동안 득점은 단 2골에 불과했고 필드골은 한 개도 없었다.
녹아웃 라운드에서도 저조한 경기력은 이어졌다. 벨기에와의 16강전. 프랑스는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다. 0의 균형은 경기 막바지까지 이어졌고,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점 차 신승을 따냈다.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선 연장전까지 골을 넣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페인과의 4강전. 프랑스는 드디어 대회 첫 필드골을 기록했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든 것. 그러나 이후 2골을 내리 내주며 역전을 당했고 그대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4강이라는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프랑스를 향한 기대와 경기력을 놓고 봤을 때,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프랑스는 데샹 감독에게 신뢰를 드러냈고 2026 월드컵까지 함께할 것임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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