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안전운전 '타이어 마모' 마지노선은 3㎜!…적정 공기압 유지도 필수
기상청에서 발표한 오는 9월까지 앞으로 3개월간의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증가할 확률이 80%로 예측돼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빗길 주행 시에는 가시거리 감소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방어운전에 제약이 따른다. 무엇보다 빗길 젖은 노면은 도로와 타이어 사이의 물이 배수되지 않아 발생하는 '수막현상' 때문에 미끄러짐 사고를 유발한다. 또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부족시 뜨거운 아스팔트와의 접지면이 넓어져 발생하는 과다한 열로 펑크 등의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여름철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2만7266건으로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41%가 집중됐다. 이 중 7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1만325건의 빗길 교통사고로 177명이 사망하고 1만540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11일 "여름철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타이어 마모 정도, 이상 공기압, 찢어짐 등 타이어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꼭 필요하다" 며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드라이빙을 위해선 '타이어 안전 관리 요령'을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타이어가 실험한 결과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 달리다 급제동 시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비교하면 홈의 깊이가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력이 2배 가까이나 차이가 났다. 시속 80㎞의 코너링 실험에서는 마모 정도가 거의 없는 타이어는 2~3m가량 미끄러지는 데 반해 마모 정도가 심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등 위험성이 컸다.
여름철에는 오히려 타이어의 부피 증가보다 공기압 부족 시 나타나는 내부 온도 변화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하는 등 파열 위험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할 경우 완충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도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의 모든 부위가 팽팽하게 부풀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부터 타이어 손상이 쉽게 발생하고 중앙 부분에서는 빨리 마모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에는 적정 상태의 공기압을 상시 유지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가 진행돼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연비도 절감할 수 있다.
타이어 구매, 장착, 점검, 관리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티스테이션 올마이티(all my T) 서비스'로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손쉽게 비교 선택하고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바이', 고객의 일정에 맞춰 최고의 카 라이프 케어를 제공하는 '스마트 서비스', 최상의 타이어 품질 관리를 보장하는 '스마트 드라이브'로 구성돼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004년 티스테이션 1호 매장 개점 이후 현재 전국 48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티스테이션닷컴으로 차별화된 O2O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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