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호주 전력망 프로젝트 참여…변압기 350억원 규모 계약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2024. 7.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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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의 전력회사 파워링크와 350억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퀸즐랜드 주정부의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 '코퍼스트링 2032'의 주요 공급사가 됐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즈주를 잇는 송전망 사업인 '에너지커넥트'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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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해안 연결하는 송전망 구축
호주 변압기 점유율 1위 입지 강화
효성중공업이 11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호주 파워링크사와 변압기 공급계약 체결식 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대릴 로웰 파워링크 최고재무책임자(CFO),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효성>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의 전력회사 파워링크와 350억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퀸즐랜드 주정부의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 ‘코퍼스트링 2032’의 주요 공급사가 됐다. 코퍼스트링 2032 프로젝트는 호주 퀸즐랜드 내륙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동부 해안까지 연결할 송전망을 짓는 프로젝트다.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에 맞춰 전체 발전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퀸즐랜드 주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된다.

효성중공업의 호주 프로젝트 참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즈주를 잇는 송전망 사업인 ‘에너지커넥트’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호주 송전 시장에서 변압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호주 전력시장의 제품 공급과 유지 보수를 맡으며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입지를 다졌다는 설명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이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즐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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