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티어 CDO 기업 도약… 삼바, 디벨롭픽 경쟁력 소개

강민성 2024. 7. 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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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롭픽(DEVELOPICK)은 FDA(미국 식품의약국)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공정개발 측면의 잠재 이슈들을 미리 발견하고, 고객사의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돕는 최적의 플랫폼입니다."

임헌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형개발그룹장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BIX) 2024' 기업세션에서 바이오의약품 CDO 플랫폼인 디벨로픽 3.0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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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X 2024 세션서 플랫폼 소개
시간·비용 절약… 리스크 최소화
임헌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형개발그룹장이 11일 BIX 2024 기술 세션에서 회사 CDO 플랫폼 '디벨로픽' 3세대 기술 소개 및 사업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BIX) 2024에 설치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디벨롭픽(DEVELOPICK)은 FDA(미국 식품의약국)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공정개발 측면의 잠재 이슈들을 미리 발견하고, 고객사의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돕는 최적의 플랫폼입니다."

임헌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형개발그룹장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BIX) 2024' 기업세션에서 바이오의약품 CDO 플랫폼인 디벨로픽 3.0을 소개했다. 디벨로픽은 2022년 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개한 후보물질발굴 플랫폼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신약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특히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소량의 단백질(50~80㎎)만으로 물리화학적 특성을 평가해 적합한 약물후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발 후보물질의 안정성, 특성 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CDO 고객사 확보를 위해 디벨롭픽의 평가 항목을 확장 중이다. 또 1개월 내 평가 결과를 제공하고 소량(80㎎)의 후보물질만으로 평가 가능하고, 최종 물질 확정과 최적화를 돕는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3세대에 해당하는 디벨롭픽 3.0 버전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과정에서 소수성(hydrophobicity) 변수를 예측해 개발 효율을 높였다. 임 그룹장은 "디벨로픽은 버전1과 버전2를 지나오며 업그레이드 됐고 상당히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성이 큰 물질들은 잘 가라앉거나 녹지 않아 후보물질 발굴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디벨로픽 3.0에는 해당 부분에 대한 특성을 미리 파악해 맞춤형 공정을 준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사업을 시작하면서 '에스초이스(S-CHOice)', '에스듀얼(S-DUAL)', 디벨로픽, '에스초지언트(S-CHOsient)', '에스글린(S-Glyn)', '에스-텐시파이(S-Tensify)' 등 총 6개의 플랫폼을 개발했다. 고객사 맞춤형 제조품질관리(CMC) 솔루션 '셀렉테일러(SelecTailor)'도 내놓으며 경쟁력을 높여왔다.

임 그룹장은 "CDO 비즈니스 메시지는 고객사의 물질에 기민하고 유연하게 접근하고 물질 성공에 집중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디벨로픽 결과에 따라 잠재 이슈를 그 다음 공정 단계에 전달하는 등 서비스 간 유기적인 반응 역시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BIX 2024에 독자 부스로 참가해, 2032년까지 확보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132만4000리터), 차별화된 CDMO 서비스 기술 경쟁력과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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