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반대위 "환경영향평가 초안 부실" 비판

유재형 기자 2024. 7. 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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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11일 울산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사실과 다르게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비판했다.

이날 반대 대책위는 "사업자측이 주민설명회 당시 환경단체와 합동조사를 했다는 허위 내용을 유포했다"며" 환경훼손도 별문제가 없다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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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11일 울산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사실과 다르게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비판했다.

이날 반대 대책위는 "사업자측이 주민설명회 당시 환경단체와 합동조사를 했다는 허위 내용을 유포했다"며" 환경훼손도 별문제가 없다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사태 위험을 확인하기 위한 상부 정류장과 3번 지주에 대한 경사도 정보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다"며 "지진 단층과의 거리도 표시하지 않아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대 대책위는 또 "돌풍에 대한 안전성 검토에 핵심적인 풍속조사를 1곳만 실시했다"며 "특히 돌풍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상부 정류장과 2·3번 지주 등 3곳에 대해서는 1년 이상 기상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삭도 건설을 위한 대책과 상부 정류장의 화장실 분뇨 처리 대책, 동식물 식생조사 등이 부실하다는 점을 들어 입지 타당성을 포함한 전면 재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사업 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는 지난 6월 5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한 데 이어 6월 21일에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오는 8월 중으로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할 예정으로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막바지 행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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