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성, 하이원 여자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그린 적중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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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성(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전예성은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천568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예성은 첫 홀 버디 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난도가 가장 높은 18번 홀(파4)을 버디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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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전예성(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전예성은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천568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전예성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2위 이동은과 한 타 차 단독 선두다. 다만 이동은은 4개 홀을 덜 치렀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전예성은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전예성은 재작년 톱 10에 6차례 진입했고 작년에는 첫 준우승과 3위를 한 번씩 경험했다.
올해는 시즌이 절반 정도 지나간 시점에 이미 준우승을 2차례 했을 정도로 흐름이 좋아졌다. 4월 KLPGA 챔피언십 2위,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예성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를 기록한 가운데 18개 홀에서 단 한 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확도를 뽐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예성은 첫 홀 버디 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난도가 가장 높은 18번 홀(파4)을 버디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 9개 홀에서 기어를 바꿔 넣어 버디 6개를 몰아쳤다.
짝수 번호 홀에서 모두 버디를 솎아냈고 1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도 한 타씩 줄였다.
경기를 마친 전예성은 "하체가 앞으로 튀어 나가는 습관이 있는데 하체를 유지하니 공이 원하는 곳으로 잘 갔다"면서 "코스가 거리를 많이 내지 않아도 되고 그린 스피드도 느려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서 치자고 생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성적에 대해선 "잘했지만, 우승이 없어서 아쉽다"면서도 "과거에는 조급했었는데, 내 플레이를 하다 보면 우승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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