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호주에 350억 규모 변압기 공급···"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

박민주 기자 2024. 7.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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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298040)이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한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내륙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동부 해안까지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인 '코퍼스트링2032(Copperstring2032)'의 주요 공급사로 참여하게 됐다.

지난해에도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스를 잇는 송전망 사업인 에너지 커넥트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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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오른쪽) 효성중공업 대표가 11일 호주 파워링크사와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서울경제]

효성중공업(298040)이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한다.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 파워링크와 350억 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내륙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동부 해안까지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인 ‘코퍼스트링2032(Copperstring2032)’의 주요 공급사로 참여하게 됐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오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개최에 맞춰 전체 발전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퀸즐랜드는 연간 일조량이 300여 일에 달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용이한 조건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년간 호주 전력 시장에서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설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도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스를 잇는 송전망 사업인 에너지 커넥트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했다.

아울러 같은 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초고압 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을 맺는 등 호주 송전 시장에서 변압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송전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즐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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