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세계 신규 태양광·풍력 3분의 2 차지…미국의 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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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건설 중인 대형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의 3분의 2는 중국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재생 에너지 시설 확대는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중국의 화력 발전 비중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호주 싱크탱크 기후에너지금융은 중국 정부가 2030년 목표로 설정한 1200GW의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발전 목표를 이번 달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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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39GW 규모 풍력·태양광 시설 건설"
5월 中 화력발전 비중 53%로 최저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 세계적으로 건설 중인 대형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의 3분의 2는 중국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재생 에너지 시설 확대는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중국의 화력 발전 비중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속도라면 수력 발전을 제외해도 중국은 “2030년말까지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 늘리겠다”는 글로벌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서약’을 통해 이처럼 합의했다. GEM는 중국의 기후 공약 목표 상향을 촉구했다.
최근 호주 싱크탱크 기후에너지금융은 중국 정부가 2030년 목표로 설정한 1200GW의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발전 목표를 이번 달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GEM의 아이쿤 유 분석가는 “중국의 전력망은 주로 화력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재생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여전히 도전 과제”라면서 “재생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전송할 송전선을 더 빠르게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재생 에너지 전력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연구도 나왔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ASPI)의 라우리 밀리비르타 선임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5월 전체 전력 생산량 중 화력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60%에서 7%포인트 줄어든 5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태양광 12%, 풍력 11%, 수력이 15%, 원자력 5% 등 전체 전력 생산량 중 비(非)화력 발전의 비중은 44%로 집계됐다.
재생에너지 증가로 중국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력 부문의 배출량은 같은 기간 3.6% 감소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밀리비르타 연구원은 “이 같은 추세로 풍력과 태양광 보급이 지속된다면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의 탄소 배출량은 지난해 정점을 찍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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