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국가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한남대, 국회 포럼 개최

조은솔 기자 2024. 7. 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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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도시 대전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국가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지원정책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대전 스타트업 중심지를 총 5개 타운으로 집적화해 창업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정구조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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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동구)·박정현(대덕구)·장종태(서구갑) 의원 공동 주최
한남대 '한남홀딩스' 구축…선순환 재정구조 혁신 청사진 제시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대한민국 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서의 과학기술도시 대전광역시의 비전과 혁신 방향'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 가운데 장철민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은솔 기자

과학기술도시 대전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국가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지원정책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대전 스타트업 중심지를 총 5개 타운으로 집적화해 창업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정구조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박정현(대전 대덕구)·장종태(대전 서구갑) 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서의 과학기술도시 대전광역시의 비전과 혁신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대전시, 대전상공회의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후원하고 한남대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밸리 육성과 관련,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여건을 갖춘 대전의 육성 당위성과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병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본부장은 '대전 창업 정책 성과 및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대전 스타트업 중심지를 관내 5개 타운으로 집적화해 특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1타운(카이스트-충남대)인 대전 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2타운(중앙로·소셜벤처 특화거리), 3타운(전민동·창업성장캠퍼스), 4타운(한남대·캠퍼스 혁신파크), 5타운(월평동·글로벌혁신창업 성장허브)을 연계해 우주와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에 더해 양자, 로봇 등의 전략사업 허브를 조성하는 구상이다. 전략사업 고도화와 창업타운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연구 협력 기관, 민관 등 특화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원구환 한남대 기획조정처장은 '글로컬대학30 한남 K-스타트업밸리(한남홀딩스)'를 주제로 한남대의 창업지원 현황과 창업기업 육성 현황, 투자펀드 조성, 투자유치 동향 분석과 투자전략 등을 제안했다. 글로컬 사업성공을 위한 대학과 중앙정부, 지자체, 국가, 지방 공기업 등의 공동투자를 통해 5년간 4621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지주회사 형태의 '한남홀딩스'를 구축해 엔젤투자와 특허출원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적인 재정구조 혁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의 글로컬 사업비를 바탕으로 한남대 글로컬 창업특구와 창업허브 조성을 통한 기금, 한국수자원산학협력센터 조성, 청년창업주거단지 조성, 타 재정사업연계, 대전시 지원비 등 재정 마련 창구도 구체적으로 도출됐다.

장철민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는 단순히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제"라며 "대전의 강점인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어떻게 발굴하고 지원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도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국가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남대와 대전시가 협력해 과학기술도시 대전을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밸리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한남대는 대전과 지역의 미래 100년을 바라보고 새로운 도전과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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