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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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냉장고, 스마트폰 같은 가전제품부터 원자력 발전, 비행기처럼 거대과학(big science)에 의지한 발명품까지, 편의성을 제고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삶은 윤택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발명품을 '혁신적'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혁신적이란 말속엔 '파괴적인'이란 뜻도 내재해 있었다.
가령 대량생산과 소비의 기폭제 역할을 한 '플라스틱'은 혁신적인 개발품이었지만 엄청나게 생산되고 폐기되면서 쓰레기의 주범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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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 = 오찬호 지음.
에어컨, 냉장고, 스마트폰 같은 가전제품부터 원자력 발전, 비행기처럼 거대과학(big science)에 의지한 발명품까지, 편의성을 제고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삶은 윤택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발명품을 '혁신적'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혁신적이란 말속엔 '파괴적인'이란 뜻도 내재해 있었다. 가령 대량생산과 소비의 기폭제 역할을 한 '플라스틱'은 혁신적인 개발품이었지만 엄청나게 생산되고 폐기되면서 쓰레기의 주범이 됐다.
사회학자인 저자는 이처럼 '혁신'이란 말의 이면, 즉 혁신의 파괴적인 속성에도 주목하자고 말한다. 저자는 플라스틱을 비롯해 피임약, 화장품, 진통제, 냉장고와 에어컨 등의 편리성 속에 감춰진 이면을 살펴본다.
북트리거. 336쪽.
▲ 데이터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 = 강성호 지음.
기업전략부터 경제와 경영, 사회구조,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 이르기까지 기존에 통하던 방식과 법칙이 21세기 들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모든 변화의 기저에 '데이터'가 존재한다. 챗GPT,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제4차 산업혁명 등은 모두 '데이터'라는 공통 분모를 지닌다.
탄소를 가공해 가치를 만들어 내던 산업화 시대가 이제 비트에 담긴 데이터를 가공해 가치를 폭증시키는 데이터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경영컨설턴트인 저자가 데이터에 의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사회 구조, 부의 기회와 성공 방정식 등을 추적했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이끌고 있는 것은 고결한 철학이나 성현의 가르침이 아니라 숫자 덩어리인 데이터"라고 말한다.
부키. 336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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