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화재 희생자 4명 장례 치르기로…사고 17일 만에

이정하 기자 2024. 7. 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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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화재 피해 가족협의회는 희생자 4명의 유족이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장례는 사고 발생 17일 만으로 지금까지 아리셀 화재 희생자 23명 가운데 장례가 치러진 희생자는 1명이었다.

협의회는 "각 가정의 상황 등에 따른 것으로, 유족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해당 유족들은 장례 절차를 마치고, 다시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결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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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26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설치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추모 분향소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아리셀 화재 피해 가족협의회는 희생자 4명의 유족이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장례는 사고 발생 17일 만으로 지금까지 아리셀 화재 희생자 23명 가운데 장례가 치러진 희생자는 1명이었다. 빈소 설치 장소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의회는 “각 가정의 상황 등에 따른 것으로, 유족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해당 유족들은 장례 절차를 마치고, 다시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결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남은 18명의 희생자 유족은 참사 해결 이후 장례를 치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아리셀 등은 2차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가해자 쪽은 지난 5일 1차 교섭 이후 피해자 가족에게 개별적 접촉해 합의를 시도한 것 외에 2차 교섭과 관련한 어떤 준비도, 연락도 없었다”면서 “(아리셀은) 2차 교섭에 나서 가해자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해야한다. 이를 기반해 교섭이 이뤄질 수있도록 교섭 실무자를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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