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참전유공자 자녀 공직할당’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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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참전유공자 자녀에게 공직을 할당하는 제도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이어지자 대법원이 이 제도의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다카 고등법원이 참전유공자 자녀 공직할당제를 부활시키자 대학생들의 반대 시위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 제도는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참전유공자 자녀에서 공직의 30%를 할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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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참전유공자 자녀에게 공직을 할당하는 제도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이어지자 대법원이 이 제도의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대법원은 현지시각 10일 대학생 2명이 제기한 제도 폐지 탄원과 관련해 해당 제도 시행을 한 달 동안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앞서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다카 고등법원이 참전유공자 자녀 공직할당제를 부활시키자 대학생들의 반대 시위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 제도는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참전유공자 자녀에서 공직의 30%를 할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소수민족과 장애인 할당만 유지하고 참전유공자 자녀 할당은 폐지하라며 주장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은 1971년 3월 서파키스탄이 총선 결과 인정을 거부하자 동파키스탄이 반발하며 시작됐으며, 그해 12월 서파키스탄군이 동파키스탄에서 철수하면서 끝났습니다.
이후 서파키스탄은 지금의 파키스탄으로 남게 됐고 동파키스탄은 방글라데시로 독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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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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