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할리스에프앤비, KG프레시와 흡수합병...종합 식품기업화 박차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7. 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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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가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고 11일 밝혔다.

KG할리스에프앤비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성장한 육가공 전문기업 KG프레시와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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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B2B 사업 시너지 강화”
할리스 로고 <사진=KG할리스에프앤비>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가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고 11일 밝혔다.

KG할리스에프앤비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성장한 육가공 전문기업 KG프레시와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10일 KG프레시와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고, 다음달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G그룹은 2015년 식품·외식 사업에 진출한 뒤 2020년 KG할리스에프앤비를 인수했고, 이어 2022년에는 KG프레시를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할리스는 1998년 국내 최초의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문을 열어 성장했고,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통해 스틱커피·즉석 간편음료(RTD)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본 오사카에 해외 1호점을 내기도 했다.

1996년 양념육 제조업으로 출발한 KG프레시는 대형 유통 브랜드에 육류를 공급하며 성장한 B2B 육가공 기업이다. 원재료 소싱, 제품 제조 및 품질 관리에서 강점을 지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KG그룹 측은 각각 B2C와 B2B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양사가 합병하면 종합 식품기업으로 발전이 용이하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할리스에서 판매하는 ‘할리스 그릴 닭가슴살’을 비롯해 육류 샌드위치 제품군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 가능서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종현 KG할리스에프앤비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마케팅, 브랜딩 전략 등에 강점을 가진 KG할리스에프앤비와, 독보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KG프레시가 각자의 강점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브랜딩, 생산, 유통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합병을 위한 절차를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고, 임직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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