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IB프로그램 운영기반 강화 본격화

IBO와 MOU…IB프로그램 한국어화 등 협력

부산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이 오는 12일 경북교육청과 충북교육청, 국제바칼로레아기구(IBO)와 'IB 프로그램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각서'(MOC)를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3개 교육청과 IBO는 학생을 다른 문화 존중, 학습 주도성을 갖춘 인재로 키우는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또 △국내 IB 교육 관련 협력 사업 추진 △IB 프로그램 한국어화 △교원 IB 전문성 개발을 위한 한국어 워크숍 확대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 강화를 협력하기로 했다.

관심학교 단계부터 후보학교를 거쳐 월드스쿨에 이르기까지의 운영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협력을 통해 IB 교육과정 공감대 확산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IB 교육이 '희망 부산교육'을 열어가는 주춧돌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 프로그램은 △질문 기반 학습 △협력적 탐구 수행 △서·논술형 평가로 학생의 생각을 끌어내는 교육을 목표로 하는 IBO 개발 국제 공인 교육과정이다. IB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IBO가 학교를 평가하고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월드스쿨 인증을 받아야 한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