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흡연 논란' 제니 옹호한 스태프 사칭, 반감만 커졌다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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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흡연으로 논란이 된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옹호하던 현장 스태프의 글이 사칭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어 모먼트 인 카프리 위드 제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제니는 메이크업을 받던 중 스태프에게 전자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노출되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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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실내흡연으로 논란이 된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옹호하던 현장 스태프의 글이 사칭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어 모먼트 인 카프리 위드 제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제니는 메이크업을 받던 중 스태프에게 전자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노출되며 논란이 됐다. 실내 공간에서의 흡연과 더불어 스태프의 얼굴이 코 앞에 있는 상황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에 네티즌들의 비난은 거세졌다.
이러한 상황 속 자신이 해당 현장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A 씨가 댓글을 남겼다. 그는 "제니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운 것이 아니며, 해당 영상에 나온 곳은 자크뮈스 패션쇼 대기 현장이었고 실내 금연인 곳이 아니었다. '흡연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바로 옆 창문을 연 상태로 흡연이 진행됐다"라며 "스태프가 립 제품을 찾는 와중에 제니가 편의점에서 파는 버블스틱을 흡입했다. 연기를 내뿜는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다. 패션쇼가 끝나고 나서도 미안하다는 사과를 계속했고, 해당 스태프 역시 본인도 흡연자라 괜찮다며 넘어갔다"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그는 "어찌 됐던 스태프의 머리 위로 연기가 지나가게 된 것은 문제가 맞으니 이 부분에 있어서 코멘트를 남기지 않겠으나 옛 행실부터 인성논란이 같이 언급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 친구로서 오해를 받고 있는 게 속상해 댓글 남긴다"라고 자신과 제니의 관계를 강조했다.
흡연 금지 구역에서 흡연을 했다는 점과 함께 근무 중인 스태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제니에 대한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A 씨의 주장에는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담배 정의 중 '증기로 흡입하기에 적당하게 제조한 것'이 추가돼 전자담배가 담배로 포함된다. 2005년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내 흡연을 금지하는 실내 금연법까지 시행 중이다. A 씨의 주장과 달리 패션쇼 대기현장도 금연 구역이다.
A 씨의 주장은 제니를 감싸기 위한 주장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스태프를 사칭했다는 점과 거짓으로 댓글을 남겼다는 점이 되려 반발을 사고 있다. 제니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까지 전하며 상황이 일단락된 듯 보였지만 A 씨의 주장으로 인해 논란이 재점화되며 일부 네티즌들에게 여전히 질타를 맞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제니는 실내 흡연과 관련해 소속사 오드아틀리에를 통해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라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드렸다.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온라인커뮤니티]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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