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봉투가 단서" 비 내리던 새벽, 길 잃은 치매노인 구한 경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새벽 폭우 중 길을 잃은 80대 치매노인을 구조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일 길을 잃고 비를 맞은 채 서 있던 80대 치매 노인 A씨를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6시57분쯤 종로구 무악동 노상에 A씨가 우산 없이 계속 비를 맞고 서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새벽 폭우 중 길을 잃은 80대 치매노인을 구조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일 길을 잃고 비를 맞은 채 서 있던 80대 치매 노인 A씨를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6시57분쯤 종로구 무악동 노상에 A씨가 우산 없이 계속 비를 맞고 서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2명이 현장에 도착해 인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중증 치매를 앓고 있던 A씨는 전혀 답하지 못했다. A씨는 폭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몸이 굳어 있었다.
경찰은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A씨가 소지한 약봉투를 확인했다. 주변에 열려있는 약국과 병원 등을 3시간 동안 살펴본 끝에 주거지를 알아냈다.
A씨는 집 앞에 도착한 이후에도 현관 비빌번호를 기억하지 못했다. 당시 동거 중인 가족도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소지한 종이에 적힌 요양센터, 지인 등에 연락해 비밀번호 단서를 알아냈다"며 "문을 개방한 뒤에는 안전하게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직원 무릎에 앉고 뽀뽀…"체육회 여팀장 성추행, 피해자 10명 넘어" - 머니투데이
- 팝핀현준 "아버지는 감옥, 어머니는 도망…노숙+영양실조" 고백 - 머니투데이
- 겨드랑이에 코박은 연구원들… 일본여성 55%에서 OO냄새 - 머니투데이
- 쯔양 "전 남친이 매일 폭행, 40억 뜯겼다"…'멍투성이' 영상 재조명 - 머니투데이
- '작심발언' 박주호 감싼 홍명보…"법적대응" 으름장 협회와 달랐다 - 머니투데이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이상민 저격…"인간으로 도리 안해"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고 송재림 괴롭힌 '악질 사생팬' 있었다…측근 사진 공개·비방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김호중은 실형 받았는데…박상민, 3번째 음주운전에도 '집행유예' - 머니투데이
- 내일 수능 시험장에서 '이것' 실수하면 0점…5년간 376명 걸렸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