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혁신기업] "하이퍼마이그 통해 성공적 클라우드 전환 지원"
DX의 출발점 '매스마이그레이션'(4-끝)
국내 유일 마이그레이션 최적 솔루션
기업 시스템, 효과·체계적 이전 가능
데이터 수집부터 수행까지 기능 제공
기업은 전반적 프로젝트 관리·성과 파악
수년간 프로젝트 경험에 빈틈없이 설계
빅데이터 플래폼 구축… 맞춤형 서비스
"클라우드 관리형서비스제공사(MSP) 아시아 1위로서 쌓아온 마이그레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시스템 진단에 소요되는 공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사업 총괄 대표는 자사 '하이퍼마이그(Hyper Mig)'에 대해 이같이 소개하며 "국내 유일의 마이그레이션 최적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바탕으로 모든 마이그레이션 사업에서 표준화된 방법론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퍼마이그'는 기업들이 기존 업무용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대상 인프라와 시스템에 대한 데이터 수집부터 진단·분석, 전략 수립과 마이그레이션 수행까지 요구되는 필수 기능들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전반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성과를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황 대표는 "회사의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할 때는 모든 인프라의 사용량을 제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운영기간이 오래된 시스템일수록 회사 상황에 맞춰 빠르게 변경되는 만큼 실제 마이그레이션 시에는 이런 변화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하이퍼마이그'는 기업이 기존에 자체 구축해 놓은 모든 IT자원에 대한 인벤토리 정보를 한 달 이상 자동 수집, 데이터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간 종속성과 데이터베이스(DB) 간 연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분석된 내용을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각 웨이브(단계)에 따라 시각화해 기간별로 필요한 인력 공수를 자동 산출하고 다양한 전략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마이그레이션 수행 과정에서도 대시보드를 통해 기간별·형태별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황 대표는 "과거 국내 클라우드 전환 초기의 대규모 올인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에선 기술과 절차가 정립되지 않다 보니 다양한 변수와 상황 대처에 어려움이 많았다. 시스템에 인지되지 않던 여러 인터페이스나 회선 이슈 때문에 예상치 못한 문제도 자주 발생했다"며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수년간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매스마이그레이션프레임워크(MMF)를 수립했다. 이 방법론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전 과정을 빈틈없이 체크해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제조·금융·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그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한 유통업체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으로, 오라클 엑사데이터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관리형 데이터베이스(DB)와 오픈소스DB로 전환했다. 그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DB튜닝과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재개발·변환이 필요해 난이도가 높았던 이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고객은 주문 건수가 22% 늘어나고 트랜잭션이 55% 증가했음에도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해졌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황 대표는 "인력적인 한계나 수시로 변하는 시스템 상황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 자원 수집부터 진단, 모니터링까지 모두 가능한 통합 솔루션이 필요했다"며 "확장이 용이하도록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채택하고, 대량 데이터 처리를 위해 NoSQL 등 기술을 반영했다. 실제 데이터 소유자와 종속성 등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DB에 대해선 오픈소스부터 상용까지 모든 속성과 테이블을 조사해 마이그레이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하이퍼마이그'를 통해 마이그레이션 이후 운영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도 '하이퍼마이그'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직접 비용효율적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하이퍼마이그'를 통한 데이터 통합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도 마련해줄 것이다. 성공적인 마이그레이션으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효과"라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사업의 목적은 단순히 IT인프라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루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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